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조사한 결과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97년 하루평균 1만3천63t에서 98년 1만1천774t, 99년 1만1천577t, 지난해 1만1천350t으로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재활용량도 97년 1천257t(9.6%), 98년 2천291t(19.5%), 99년 3천929t(33.9%), 지난해 5천600t(49.3%)으로 4년만에 40%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음식물쓰레기가 계속 감소하는 이유는 지난 96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사업이 추진되면서 일정규모 이상의 음식점 등 총 5만2천404개의 시설이 ‘음식물쓰레기 감량의무 사업장’으로 지정됐기 때문으로 환경부는 보고 있다.
환경부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이로 인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말 현재 총 108개의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1일 처리용량 10t이상)을 설치, 운영중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생활쓰레기의 26∼27%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의무 사업장을 확대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저감대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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