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총장 신방섭) 양궁부가 전국 정상을 재확인했다.
창단 2년째인 광주여대는 2일 강원도 원주양궁장에서 막을 내린 제35회 전국남녀양궁종별선수권대회 여대부 개인전 거리별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기록, 전국 정상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창단 원년부터 전국 양궁계를 강타한 광주여대는 시즌 오픈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2년생 듀오 신경진이 70m 결승에서 320점을 쏴 시즌 첫 금메달을 따낸 뒤 이준영이 50m에서 332점으로 역시 쟁쟁한 선수들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어 광주여대는 상위 성적 3명(신경진-이준영-진순영)의 기록을 합산한 단체전에서 한국체대(3천895점), 강남대(3천889점)의 뒤를 이어 3위를 마크했다.
특히 신경진은 지난 부산 전국체전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기량이 꾸준해 집중력만 보완하면 국가대표가 되는 건 시간문제일 뿐 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이다.
또 올해 입학한 신입생 3명중 진순영은 거리별 60m 결승에서 1점차로 아깝게 메달입상에 실패했지만 기량만큼은 날로 향상 돼 슈팅타임만 가다듬으면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모두들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시드니올림픽 2관왕 윤미진(경기체고)은 이 대회 여고부 개인전에서 1천339점을 쏴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자일반부에선 역시 시드니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장용호(예천군청)가 1천331점으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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