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백혈병 최대 3천만원까지 혜택


전남 해남군은 11일 “소득수준에 비해 의료비 부담이 과중한 저소득층 암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암환자 의료비지원사업은 만 18세 미만의 소아 암환자와 만 18세 이상의 성인 암환자 및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군은 소득재산조사 기준에 적합한 건강보험 가입자와 차상위를 포함한 의료수급자 소아 암환자에 대해 당해연도 본인 부담 진료비 중 백혈병은 최대 3천만원, 백혈병 이외의 암은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또 성인 암환자인 의료급여수급자의 경우는 당해연도 본인 부담 진료비에서 법정 본인 부담금 최대 120만원과 비급여 본인 부담금 최대 100만원이 지원된다.
또한 국가암조기검진사업(5대 암종)을 통해 확인된 건강보험 가입자는 매월 건강보험료를 파악해 당해연도 진료비에서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며, 보험료 부과액 평균 금액이 직장 가입자 6만4천원, 지역 가입자 7만3천원 이하인 원발성 폐암환자에 대해서는 정액금 100만원을 최대 3년간 지원한다.
해남군은 2005년도부터 매년 지원사업을 펼친 결과 올 현재까지 건강보험가입자 73명, 의료급여수급자 60명, 폐암환자 31명 등 총 170명에게 1억8천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암을 조기 발견해 치료율을 높일 수 있는 암조기검진사업과 암환자의 삶의 질을 증대시키기 위한 재가암관리사업, 중증 암환자의 통증관리사업, 의료장비대여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암환자가 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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