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과 김치, 식혜 등 다양한 요리개발 관심
밥과 김치·갈비찜·잡채·전·나물·식혜까지…
전남 해남군의 대표 특산물인 고구마가 7첩 반상의 주인공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에서 지난달 열린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음식경연에서 해남에서 생산된 고구마를 주재료로 한 7첩 반상<사진>이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해남 화산면 이경임(49)씨가 출품한 고구마 7첩 반상은 고구마를 넣고 찐 영양밥과 생고구마로 만든 깍두기를 비롯해 유색 고구마 전, 고구마 유자샐러드, 고구마잎 나물 등으로 구성됐다.
또 갈비찜과 오리구이 등 고칼로리 음식을 첨가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아 웰빙음식의 대표주자인 고구마의 효능을 살렸다.
특히 고구마는 쪄먹어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다양한 고구마 요리법을 선보이면서 고구마의 가공과 상품화 가능성에도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은 고구마 막걸리를 비롯해 식초와 조청 등에 대한 상품화를 완료하는 등 다양한 가공연구에 나서고 있다.
한편, 해남군은 이번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전시부문 이경임씨와 어글탕과 해남쌀 막걸리로 구성된 방울증편 한상차림을 출품한 옥천면 오영심씨 등이 2개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해남/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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