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효사랑 발마사지 봉사활동 ‘훈훈’



지역의 어르신들을 찾아 발마사지를 실시하는 해남군의 ‘효사랑 발마사지’ 봉사활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해남군은 지난 2004년부터 방문보건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효사랑 발마사지 봉사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자격증을 소지한 자원봉사자 14명으로 구성된 해남군 발마사지 봉사단은 지역 노인복지시설과 마을 경로당 등을 찾아 한해 300명 이상 노인들의 피로에 지친 발을 풀어주고 있다.
발마사지는 신체의 노폐물을 없애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줌으로써 질병 예방과 함께 원기 회복에도 효과가 높아 노인들이 특히 선호하고 있다.
봉사단은 지난 12일에도 해남종합사회복지관 이용 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발 마사지를 받은 한 할머니는 “발마사지를 받으니 기분이 한결 좋아지고 몸도 가뿐해진 것 같다”며 “자식도 하기 힘든 발마사지를 정성껏 해주고, 말벗도 돼주니 더 이상 고마울 데가 없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7회에 걸쳐 의료취약계층 어르신 250명에게 발마사지 봉사를 실시했다”며 “앞으로 발마사지와 연계해 혈압측정과 당뇨검사 등 기초 건강검진을 꾸준히 실시해 건강 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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