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의원“전남 동부권까지 확대”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 기여 전망


전남 여수 순천 등 영어FM 라디오방송 청취의 사각지대였던 전남 동부권 지역에서도 앞으로 이를 들을 수 있게 돼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할 전망이다.
국회 예결위 소속 한나라당 이정현<비례대표> 의원은 30일 “내년도 예산안에 여수 영어FM 방송보조국 설치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현재 방송 청취가 불가능했던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 등 전남 동부권 지역을 대상으로 광주영어FM방송을 송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앞둔 전남 동부권에서는 광주영어방송(GFN)을 함께 들을 수 있기를 원했으나 현실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평야 지형을 갖추고 있어 먼 거리의 목포, 신안에서도 수신이 가능한 전남 서남권과는 달리 무등산과 조계산 등 높은 산이 가로막고 있는 이 지역에서는 별도의 중계 시설 없이 방송을 들을 수 없었던 것.
이에 여수시와 2012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에서 세계박람회 개최지역인 여수원 및 전남 동부영어 FM 방송을 확대하기 위하여 정부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중계소는 3억 4천만원이 투입돼 여수 구봉산의 KBC(광주방송) 송신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정현 의원은 “이번 영어방송 지역의 확대는 전남 동부권 지역에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은 물론 기존의 방송 주체인 광주영어방송(GFN)에도 광고 수입 증대 등의 선순환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며 “개최 기간 동안 100여개국, 3개 국제기구, 16개 지차체 등 80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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