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산지 쌀값 상승세 감안 4만7천원으로


전남도는 최근 산지 쌀값 상승추세를 감안, 농림수산식품부가 2010년산 공공비축 미곡의 우선지급금을 기존 4만5천원에서 4만7천원으로 2천원 인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지급금은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이 다음년도 1월에 확정됨에 따라 매입 현장에서 매입대금의 일부를 가지급하는 것이다.
이번에 추가 인상된 우선지급금 4만7천원은 통계청이 10∼11월 조사한 산지 쌀값(13만6천859원/80㎏들이)을 벼로 환산한 가격 4만7천59원(40㎏들이)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같이 공공비축미곡 매입 도중 우선지급금을 인상한 것은 정부가 쌀값을 조기에 안정시키겠다는 의지가 깔려 있다.
한편, 지난해 3월부터 지속적으로 떨어졌던 쌀값은 11월들어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진입했다.
지난달 25일 통계청이 조사한 전국평균 산지쌀값은 15일에 비해 1천92원이 올랐다.
올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2.6% 감소한데다 산지 쌀값이 오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의 쌀값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농식품부 측은 농협과 미곡종합처리장(RPC)에 쌀 시장 조기 안정을 위해 소비지 유통업체에게 제값 받고 팔고, 농가에게는 제값 주고 사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는 한편 농가에게도 수확기 홍수출하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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