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명량해전 승전 413주년 기념 김장축제



전남 해남에서 413m 김장김치가 만들어져 세계 기네스에 등재될 예정이다.
12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1∼12일 이틀간 문내면 우수영 울돌목에서 2010땅끝해남 김장축제를 개최했다.
명량해전 승전 413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413m 김장담그기 기네스 기록 도전, 7080 음악회, 풍물패 놀이, 강강술래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됐다.
특히 해남산 절임배추 4천500여포기와 양념 2t을 사용해 담근 길이 413m의 김장김치는 행사의 백미로 관광객의 눈길을 모았다. <사진>
이 김장김치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며 최근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해남 특산물인 쌀, 고구마, 김치를 옹진군을 통해 기부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마련하는 나눔의 장으로 펼쳐졌다.
김장 기네스는 참가자 수와 배추 포기 기록은 있으나 길이는 아직 기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남의 겨울배추는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황토밭에서 키워져 아삭한 질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05년에는 지리적표시등록 제11호로 지정돼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번 세계 최장 김치 만들기 도전은 한국 기록원에 의해 공식 인정돼 세계 기네스 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기록원, (사)명량해전 연구회, 해남군절임배추협의회에서 주관하고 전남도와 kt 광주·전남마케팅단, (주)보해, 해남군 지역농협 등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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