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증가·상품성 뛰어나 농가소득 향상”


전남 해남군이 조직배양묘를 이용해 생산한 씨고구마를 지역농가에 분양해 고품질의 고구마 생산에 나선다.
20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분양(자율 교환) 신청을 받아 올해 조직 배양묘 재배농가에서 생산한 호박고구마 품종의 씨 고구마 657t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씨고구마를 재배하면 생산량이 일반 고구마보다 25%가량 향상되고 상품화율도 90% 이상으로 높아져 10㏊당 30여만원의 추가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또 품질면에서도 고구마 크기가 균일하고 표피 색이 선명해 상품성이 높다.
지난해 해남농업기술센터로부터 조직배양묘를 분양받아 재배한 남궁기동(마산면 용전리)씨는“올해 15㏊에 조직배양 고구마를 재배해 2억5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려 일반농가보다 5천700여만원의 추가 소득을 얻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2012년까지 고구마 재배 전체면적에 조직배양 무병 씨고구마를 보급해 해남고구마의 품질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내년 1월말까지 조직배양 씨고구마를 분양하고 있으며 희망자는 해남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담당(061-533-5546)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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