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주민설명회…사업비 15억 들여 6월 착공


전남 강진군 성전면 송월리 대월·신안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마을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9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성전면 대월마을 녹향월촌체험관에서 5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월지구마을하수도정비사업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사업은 올해 11억원의 국비가 확보됨에 따라 군비 4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5억원으로 대월마을과 신안마을에 분류식하수관거와 하수처리장을 설치한다.
이에 따라 5월까지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재원협의를 거쳐 6월에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월·신안마을도 강진읍과 마량면 등과 같이 개인정화조가 없어지고 분뇨가 하수관으로 직투입되면서 여름철 악취와 모기·파리 등의 해충이 상당히 줄 것으로 예상된다.
임병호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설계에 반영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깨끗하고 쾌적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임 소장은 또 “마을하수도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환경부를 계속 방문해 더 많은 마을들이 이러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전면 대월지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은 오는 2013년에 완공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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