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보건환경硏 조사결과, 자유·낭만 즐기기에 최적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정선호)은 지난 4~5월에 걸쳐 도내 해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해수욕장수질기준운용지침’에 따라 실시한 수질조사 결과 평가에서 우수한 수질인 4∼7점으로 나타나 최적의 명품 해변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전남지역 68개 해변(해수욕장)이 완도 명사십리와 신안 우전 해변 등 모든 해수욕장의 수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 사도·신안 대광 등 모든 해변의 수질을 부유물질량·화학적산소요구량·암모니아성질소·총인·총대장균군 등 5개 항목으로 평가해본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으며, 이 중 대장균군수의 경우 허용기준(1천개/100㎖ 이하)에 훨씬 못 미친 평균 72개로서 쾌적했다.

특히 아름다운 해안을 마음껏 즐기며 걷는다는 의미의 국토해양부 지정 해안누리길 52개 중 전남해변은 돌머리 해안길·신지명사길·백수해안 해당화길 등 가장 많은 12개가 선정돼 바닷가 도보여행 코스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남의 주변의 갯벌에서는 항암작용·면역력 강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게르마늄( 295∼961 ㎍/㎏), 항산화제·피부노화 지연에 효과가 있는 셀레늄(180∼598 ㎍/㎏)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검사됐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일본 원전 사고의 영향여부를 지속적 감시 대상으로 삼고 있는 목포·여수·완도·흑산도 4개 지역에 대한 해양방사능을 측정한 결과 평소와 비슷한 수준임(플루토늄 0∼0.00335 mBq/㎏)을 확인했기 때문에 전남 지역 해변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모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장은 “전남 해변은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면역력 증가 물질을 다량 함유, 올 여름 피서지로 강력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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