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개 세부실행계획 확정…내달 30일∼8월7일 진행
전국 최초 청자악기 연주·체험 등 16개 행
오는 7월 열리는 강진청자축제는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청자악기 연주 및 체험 등 관광객 참여 위주로 진행된다.
14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강진청자축제 보고회를 열고 올 강진축제 세부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사진>
군은 이날 회의를 통해 제39회 강진청자축제 프로그램 세부계획을 비롯한 운영상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점검하는 등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강진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는 ▲청자공모전과 대학생 물레성형 경진대회 등 기획행사 10종 ▲명품 강진청자 판매전과 다산유물 특별전 등 전시행사 11종 ▲개막축하쇼와 주부가요 열창무대 등 공연행사 10종 ▲물레 성형하기와 청자도판찍기 등 체험행사 36종 ▲청자골 사생대회와 실버댄스 체조 경연대회 등 부대행사가 31종으로 총 5개 부문 101개 단위행사의 세부실행계획안을 최종 결정했다.
특히 ▲강진에서 생산된 국보급 유물 50여점을 전시하게 될 고려청자 천년만의 강진귀향 특별전 ▲청자제작과정과 강진의 아름다운 풍광 등을 3D 영상으로 상영하는 강진청자 홍보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청자악기 연주 및 체험 등 16개 행사가 새롭게 신설 등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명성에 맞는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또 군동 탐진강 둔치공원에 캠핑촌을 조성하고, 탐진강은어축제와 연계 개최해 맨손잡기(은어·장어·메기잡기) 체험 등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색다른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마삼섭 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청자축제는 장흥군 물축제와 연계해 개최하는 광역축제인 만큼 대내외 홍보와 입장권 예매에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박석환 축제팀장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축제인 만큼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관광객이 100% 만족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39회 강진청자축제는 ‘흙, 불, 그리고 인간’이라는 주제로 오는 7월30일부터 8월7일까지 9일간 고려청자의 산실인 강진군 대구면 청자도요지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