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농가 9억500만원 청약…내달 설립발기인 구성


전남 장흥군이 지역 특산물인 표고버섯 재배농가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표고주식회사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장흥군에 따르면 군은 그동안 표고주식회사 설립을 위해 지난 2009년 사업성 분석과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올해 1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청약을 추진한 결과 현재 107농가가 참여해 9억500만원의 청약을 받았다

앞으로 장흥표고주식회사 추진위원회는 관내 표고농가를 중심으로 32억원 자본규모 회사를 설립하고 전문 경영진을 공개 채용해 가공, 유통 시스템을 갖춘 전문회사 설립을 위해 8월까지 설립발기인을 구성하고 정관작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창원 추진위원장은 “선별장, 공판장, 물류창고, 가공공장 등을 갖추고 가공품을 생산, 유통단계를 줄여서 그동안 힘들게 표고버섯을 생산하고도 제값을 받지 못하는 농가의 어려움을 없애는 회사로 만들겠다” 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표고버섯에만 국한하지 않고 지역특성에 맞는 조직화 규모화가 가능한 농산물 품목에 대해서 사업을 확대해 장흥군 농수산물을 총괄하는 회사로 발전시키기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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