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에서 화재 발생과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늘고 있다.
7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모두 651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610건보다 40건 늘었다.
또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모두 53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8% 늘었으며 재산 피해액도 지난해 45억원에서 53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사망자는 8명에서 13명으로 62%나 늘어 화재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화재원인은 누전 등 전기와 관련된 것이 187건으로 전체의 28%를 차지했으며 불티 78건(12%), 담배 70건(10%), 불장난 45건(7%), 방화 33건(5%), 기타 183건(28%) 등의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주택·아파트가 209건(32%)으로 가장 많았으며 차량 86건(13%), 공장과 점포 각 28건(4%), 기타 259건(39%) 등으로 집계돼 주로 주택밀집지역에서 화재발생 빈도율이 갈수록 높게 나타났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발생 건수와 재산피해가 늘어난 것은 부주의로 인한 대형화재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소방안전 교육을 통해 화재 예방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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