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조직개편 이후 한우산업 활성화
총 생산액 2,200억 달해…지역경제 견인


전남 함평군이 민선5기 출범 이후 군의 성장동력인 축산업을 전담하는 ‘축수산과’를 지난해 9월부터 개편·운영한 결과 축산업이 크게 발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축수산과 개편 1년 성과 발표를 통해 축산업이 지역경제 성장의 축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군 축산행정이 전국 자치단체의 우수사례로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군은 지난해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과 AI 유입방지를 위해 연인원 6천400여 명을 동원해 군 경계에 13개소의 방역초소를 설치, 24시간 방역하는 등 철저한 방역으로 청정함평축산 이미지 사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지난 2008년 함평천지한우 특구지정 이후 연관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올해에 13개 분야에 39억6천여만 원을 투입하는 등 한우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또 지난해 6월 국회의사당을 시작으로 수도권과 지역 축제에서 대대적인 함평천지한우 브랜드 홍보를 펼쳐 소비촉진에 앞장섰으며, 한·미, 한·EU FTA 협상에 대비해 5개 분야 79개 사업에 233억원을 지원하는 등 축산경쟁력 확보와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입조사료 대체효과를 높이기 위해 조사료 생산면적을 1천924㏊로 확대·육성해 자급율을 48%까지 끌어올리고, 내년 가축분뇨 해양투기 전면금지 대책마련을 위해 지난 8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을 준공·운영하는 등 자연순환 농업생산기반을 확충했다.

축산 총 생산액이 지난해 대비 300억 원 이상 증가한 2천200억여 원에 이르렀으며, 군은 이와 같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지역경제 성장동력을 축산업으로 보고 이를 전담할 조직을 개편·운영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함평천지한우를 전국 제일의 명품 브랜드임을 확고히 해 이를 기반으로 풍요롭고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한층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 l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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