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과 기술제휴 협약



전남 신안군이 군 전역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꾸지뽕(일명 산뽕)을 지역특화 품목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신안군은 꾸지뽕의 신품종 육성 보급을 통한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전남도농업기술원과 기술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

이번 협약에 따라 신안군과 전남도농업기술원은 꾸지뽕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꾸지뽕 안정생산 기술 실증연구, 신품종 육성 및 보급, 우수묘목 생산 및 보급, 주산단지 육성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꾸지뽕은 잎과 뿌리, 줄기껍질, 열매 등 모든 부위가 당뇨와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꾸지뽕은 혈압 저하 및 이뇨효과, 뇌세포 대사기능 촉진 등에 좋은 가바와 뇌출혈과 같은 출혈성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루틴’이 일반 뽕잎이나 녹차에 비해 많게는 수십 배까지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꾸지뽕은 수요량에 비해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부족해 향후 새로운 소득작물로 발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신안군은 기대하고 있다.

신안군은 현재 13㏊에서 재배되고 있는 꾸지뽕을 향후 주산단지 조성 등을 통해 재배면적을 30㏊까지 확대, 농가 소득증대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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