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10여 차례 제패 임자초 선수 입단
“일반인 승마단도 창단…승마관광특구 조성”



전국 유소년 승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전남 신안 임자초등학교 유소년 승마단원들이 중학교로 진학해도 지속적으로 승마를 할 수 있게 됐다.

23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임자중·고등학교(교장 김응표)와의 업무협의를 통해 지난 20일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자중·고등학교 승마단 창단식’을 가졌다. <사진>

지난 2009년 4월 전국 최초로 임자초등학교 출신 유소년 승마단으로 꾸려진 이번 승마단은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와 문화체육부장관배 등 전국 유소년 승마대회에서 10여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승마단 창단을 통해 유소년 승마단원들은 중·고등학교로 진학해 지속적으로 승마를 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신안군은 이날 학생과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미래 승마스타 발굴을 목표로 군비 3천300만원을 지원해 임자 ‘천사섬 청소년 승마단’을 창단했다.

군은 지자체와 교육기관, 학생, 학부모들이 하나가 돼 승마산업 발전은 물론 청소년 개개인이 장래 진로를 말 관련 산업의 일원으로 참여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말산업 관련 우수한 인재 양성과 승마스타 발굴에도 큰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017년까지 임자도를 말산업 관광 특구로 조성해 세계적인 해변승마지역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승마공원 등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 유소년부터 일반 직장인까지 승마단을 창단해 지속적으로 말 산업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상옥 신안교육장은 “임자고등학교를 말산업 특성화 고등학교로 전환하고 예산 확보를 통해 승마지도자와 승마산업 CEO 전문인력 양성 등 말 관련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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