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4시 산정동 북항서…서남권 최대 규모
위판장·특산품 판매장·다목적 강당 등 갖춰



전남 서남권의 활어회 전문센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목포 해양수산복합센터<사진>가 착공 3년여 만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전남도는 싱싱회로 유명한 목포 북항에 대규모 수산물유통센터 건립사업을 마치고 입주자를 모집, 27일 오후 4시 ‘목포 해양수산복합센터’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박지원 국회의원, 목포시장, 지역 도의원, 어민 등 4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목포시 산정동 북항 지구에 자리잡은 목포 해양수산 복합센터는 부지 2만1천831㎡, 건축 연면적 6천579㎡로 서남권 최대 규모다. 지난해까지 5년에 걸쳐 국비 75억원을 포함, 총 15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건립됐다.

이 센터는 위판동과 복합동 건물로 구분돼 있다. 위판동은 지상 2층으로 목포·신안수협 활어위판장과 식당 등이, 복합동은 지상 3층으로 특산품 판매장, 다목적 강당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목포수협과 신안군수협이 공동 운영한다.

목포시는 재단법인 목포 수산물유통센터를 설립해 ‘북항 해양수산복합센터’와 ‘광동 서남권 수산물유통센터’의 효율적 운영·관리를 목적으로 법인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주 5일 근무제 시행 등으로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