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광일 전남 여수소방서 돌산119안전센터>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한 여수세계박 람회가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열린다. 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축제의 하나로 국내외 관람객들이 3개월의 단기간에 집중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대단한 교통 혼잡이 야기될 것으로 본다.

특히, 많은 인파가 모이는 행사장 주변과 환승주차장에 차량 정체 및 교통안전의식 결여로 인한 불법 주·정차량의 증가로 인해 더욱 혼잡할 것으로 예상돼 화재·구조·구급 출동시 교통정체로 인한 소방차량 및 구급차량의 신속한 현장 도착 지연으로 귀중한 생명과 재산피해가 발생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여수소방서는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박람회 행사장, 환승주차장 주변, 상습 불법주·정차 구역 등에 대해 시 관계자와 합동으로 소방차량출동로확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화재·구조·구급활동시 신속한 출동으로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여러분이 다음사항을 준수해 소방차량출동로확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한다.

첫째, 자가용은 임시주차장이나 환승주차장에 주차하고 대중교통 이용하기. 둘째, 불법 주·정차 금지 및 2중 주차금지. 셋째, 차량에 비상연락망(핸드폰) 기재하기. 넷째, 소방차량 출동시 양보운전 등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를 바란다.

화재 및 구조·구급 응급사항은 초기 5분이내 도착이 제일 중요하며 차량 정체 및 주·정차 등으로 지연되면 화재는 급속히 주변으로 연속 확대되고, 응급환자는 생명에 지대한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 우리 모두 소방출동로확보는 생명로라는 것을 잊지 말자.

이번 여수세계박람회가 시민들의 교통선진문화로 성공적으로 끝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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