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9일까지 무료 운영…쉼터·테크 시설 등 보완


1만여㎡ 부지에 2천여㎡ 규모의 풀장, 쉼터, 테크 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금성산 생태 물놀이장에서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휴가를 보내고 있는 작년 모습.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 금성산 생태 물놀이장이 시설을 대대적으로 보완,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한달 동안 무료 개장에 들어간다.

지난해 총 1만3천50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던 금성산 생태 물놀이장은 1만여㎡ 부지에 2천여㎡ 규모의 풀장, 쉼터, 테크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올해는 바닥 도장, 진입로 개설, 데크 시설 등을 보완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금성산 생태 물놀이장은 4억원을 들여 지난 2009년 개장했으며, 이용객 연령대를 고려해 3개의 풀장을 갖췄다.

특히 공사 과정에서 나온 자연석을 그대로 활용해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 했고, 금성산 정상에서 계곡을 따라 흘러오는 물을 사방댐에 저장해 필요시 물놀이장에 공급하는 등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됐다.

또 1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과 샤워장, 화장실 등을 갖췄으며,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상해보험 가입을 완료했다.

다만 물놀이 시설은 무료지만, 주차공간이 협소한 점을 고려해 승용차와 15인승 이하 승합차, 적재량 1t이하 화물차의 경우 나주시 등록차량은 2천원, 일반차량은 3천원을 받는 등 생태물놀이장 관리 조례에 따라 주차요금은 받기로 했다.

정흥환 산림공원과장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민 휴식공간인 만큼 이용객들이 공중질서를 잘 지켜 줬으면 한다”며 “주차공간이 협소한 점을 감안해 가급적 순환버스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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