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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열린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회의장에 김모(무소속) 의원이 자신의 목에 개목걸이를 걸고 참석해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과정에 대한 불만을 터트렸다.

김 의원은 “상임위원회 구성 합의 과정에서 시의회 최고 연장자로서 증인으로 참석해 민주당, 진보당, 무소속 등 각 계파별 배분 약속이행 합의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위원장 구성 배분이 바뀌어짐으로써 자신의 입장과 명예가 떨어지는 등 개취급을 당했다”며 작성했던 합의서를 배포하며 개목걸이를 달고 다녔다.

나주시의회는 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계파의원들간 욕설과 유리잔을 던지는 행동을 하며 서로 합의된 약속을 지키지 않는 등 의원으로서 기본적인 자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앞으로 본회의 등 의회일정에도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김종운 시의회 의장은 상임위 구성 후 발생한 이 같은 불협화음을 수습하지 않은 채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며 연락마저 두절돼 의원들 사이에 불만이 많다.

이와 관련, 김종운 의장은 “의장단 구성 후 개인적인 일로 잠시 연락을 못 받았다”며 “이번 사태는 자유경선을 통해 상임위 위원장을 선출한데 따른 결과로 후반기에는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