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기법으로 81.7%…고객만족도도 상승


전남 나주시가 지난 2008년 7월부터 4년간 상수도 운영을 K-water에 맡겨 운영한 결과 유수율과 고객만족도 부문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K-water전남본부에 따르면 나주시가 물 전문기업인 K-water에 수도사업을 위탁한 결과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표인 고객만족도가 운영초기 65.6점에서 78.7점으로 무려 13점이 향상되고 유수율도 운영초기 66.5%에서 81.7%로 무려 15.2%나 올랐다. 이 같은 수치는 전남도내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타 시·군 지방상수도와 비교해 볼 때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나주시와 K-water간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전략적 역할 분담을 통해 이뤄졌는데, 나주시는 신규급수 공사를 비롯한 정책과 감독기능을, K-water는 노후관교체, 고객서비스 부분 등 운영관리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결실이란 평가다.

특히 위·수탁을 체결한 나주시와 K-water는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공통된 목표를 설정, 지난 4년간 과학적이고 선진화된 물 관리기법을 도입해 나주시에 공급되는 수돗물 공급체계를 조정하고 과감한 투자를 했다.

낡고 노후된 관로 및 설비 교체 등을 통해 시설을 현대화했고, 수도 관망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 누수 등 문제점들을 체계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또 시민들에게 고품질 수돗물 공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취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250여개 항목의 수질검사 및 수돗물 품질 확인제 실시를 통해 수돗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은 물론 원-스톱(One-Stop) 민원처리 체계 구축으로 서비스 품질도 획기적으로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나주시는 전남지역 중 최초로 수돗물 공급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지자체로 일시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전문기관인 k-water를 통해 체계적으로 노후된 상수도관 개선 공사로 땅속으로 낭비되는 수돗물을 막아 연간 9억1천만원 정도의 생산원가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지방재정 건실화로 복지분야 예산 확대로 이어져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시 관계자는 “상수도 운영관리를 물 전문기관인 K-water에 맡겨 유수율과 시민만족 부분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은 큰 수확이었다”며 “K-water와 지속적으로 협의, 시민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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