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방제 통해 노동력·농약사용 감소 효과 기대”



전남 나주시는 29일 “지난해 3대에 불과했던 농업용 무인헬기를 올해 6대로 늘리고 ‘항공 공동방제’ 규모를 지난해보다 2배 확대한다”고 밝혔다.

무인헬기 공동방제는 고령화로 인한 농촌지역 일손부족 해결과 폭염에 빈번히 발생되는 농약중독 사고 예방, 과학영농 실현 등을 위해 확대됐다.

시가 2억여 원인 무인헬기는 지난 2010년께 다시농협에 1대가 첫 도입된 이후 지난해 공산농협에 2대, 올해 동강농협에 1대, 봉황농협에 2대가 각각 도입돼 총 6대로 늘어났다.

시는 2배로 늘어난 무인헬기를 투입해 이달 초부터 2천300여㏊의 농경지를 대상으로 공동방제 작업에 들어갔다. <사진>

무인헬기는 1회에 16ℓ의 농약을 싣고 시속 15~20㎞로 저공비행을 하면서 1시간에 8㏊의 면적에 약제를 살포할 수 있다.

인력을 이용한 지상방제와 비교해 노동력은 90%, 농약사용량은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돼 영농비 절감과 저농약 농법을 실현하는 데 탁월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무인헬기 6대를 동시에 투입해 공동방제를 한 결과 약제 침투성이 우수해 방제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무인헬기는 카메라를 장착해 병해충 예찰작업과 과수원, 밭작물, 산림 방제는 물론 벼 직파, 친환경 비료살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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