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캠프 사전기획·비엔날레 공부 ‘눈길’

 

2012광주비엔날레에 예술 관련 학도들이 교류하는 마당, ‘뒤뜰캠프’<사진>가 열린다.

‘2012 광주비엔날레 뒤뜰캠프’는 예술 관련학과 대학생, 대학원생 100명을 위한 국제적 규모의 심포지엄으로, 광주비엔날레 기간 새로운 방식의 ‘글로벌 인스티튜트’ 과정이 마련되는 것은 처음이다.

‘뒤뜰캠프’는 오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캠프참가자들은 광주비엔날레의 전시기획자, 참여작가들을 만나 비엔날레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며 소통·교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한 뒤뜰캠프가 기획·준비 되는 방식도 남다르다.

이미 지난 5월 여러 대학 예술전공 교수들의 추천으로 11명으로 구성된 학생조직위원회가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의 이름인 ‘뒤뜰캠프’도 학생조직위에서 나왔다. 이들은 현재 광주비엔날레와 비엔날레에 참여하는 작가·기획자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작가·기획자들과 함께하는 특별프로그램의 운영·진행 등에 대해서도 직접 기획하고 있다.

현재 8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신청을 한 상태로, 학생조직위는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참가자들과 비엔날레 소식, 뒤뜰 캠프 일정 등을 공유하며 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외국 작가들과의 만남에서의 통역, 캠프 일정에 따른 사진·동영상 촬영 등도 참가자들이 역할을 맡아 자체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경기 지역 대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이 높은데 이는 비엔날레 행사에서 이런 캠프가 진행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비엔날레 공식 오프닝 및 전시 투어, 비엔날레 심포지엄인 ‘워크 스테이션 2’,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기획자들과 함께하는 특별 프로그램, 퍼포먼스·강연·상영회 등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10만원으로 숙박은 광주적십자수련원에서 진행된다.

2차 등록은 10일까지 ‘사무소‘ 홈페이지(www.samuso.org)에서 신청하면 된다.(문의=062-608-4222)
 

<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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