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한달여 앞두고 벌초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에 성묘를 앞둔 벌초기를 대비한 예초기 안전사고 상식에 대해 알아보자.
예초기 안전사고의 70% 가량이 예초기 날에 부딪쳐 깨진 돌이나 날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이다. 예초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 전에 주위에 벌집, 뱀 등이 있는지 먼저 확인한다. 잡초가 많아 잘 보이지 않을 때는 지팡이나 긴장대로 미리 헤쳐 안전유무를 확인해야한다. 예초날 보호덮개나 각 부분의 부착상태를 미리 확인 점검하고 예초날 각 부분의 볼트와 너트의 조임 상태를 점검 후 사용한다.
또한 예초기 사고로부터 신체를 보호해 주는 안전장비의 착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호장비로는 얼굴이나 눈을 보호해주는 안면 보호구, 장시간 소음에 노출되면 난청이나 이명의 위험이 있으므로 완전 밀폐형의 전용 귀마개, 방진 마스크, 발목까지 올라오는 안전화, 무릎 보호 장비를 준비해야 한다.
예초기 사용 시에는 칼날이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경사가 심한 비탈면이나 돌이 많은 지역에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작업 중 돌이 튀어 눈에 들어가거나 날이 부러지면서 신체 일부에 박히는 등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의에 사람을 접근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날 교환 시나 또는 칼날에 감긴 풀을 제거할 때는 반드시 엔진을 정지 후 제거하도록 한다.
예초기로 인해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경우 눈물이 나도록 눈을 깜빡거려 이물질이 빠져나오도록 해야 한다. 손으로 눈을 비비면 이물질이 더 깊숙이 들어가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칼날에 의해 상처가 났다면 상처부위에 소독약을 바른 뒤 천으로 감싸고 병원으로 간다. 만약 신체 일부가 예초기로 인해 절단됐다면 상처 부위에 지혈을 하고 절단된 부위는 식염수에 씻는다. 이어 절단 부위를 멸균거즈로 싸고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용기 포장 후 물과 얼음을 채워 신속히 병원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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