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실내수영장, 개장 1년간 이용객 7만3천명 달해
순환버스 증차·휴대품 보관함 늘려 주민 편


나주종합스포츠파크내에 문을 연 나주실내수영장이 ‘시민들의 건강발전소’로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16일로 개장 1년을 맞은 나주실내수영장은 하루평균 250~300명이 꾸준히 이용하면서 누적 이용객이 7만3천명에 달했다.

나주시에 따르면 국민체육센터 지하 1층에 자리잡은 실내수영장의 이용인원은 지난해 2만4천800여명, 올해 7월말까지 4만8천여명 등 모두 7만3천여명에 달했으며 이용료 수입은 2억1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하루평균 이용객이 초기에는 150여명에 불과했으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겨울철에도 일일평균 입장객이 250여명에 이르러 실내스포츠로 한 몫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위가 극심했던 지난 7월 한달동안에는 하루평균 400여명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개장때부터 실내수영장을 이용해온 박현주씨는“지역에 수영장이 있어서 광주까지 가야 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시에서 직영을 하기 때문에 강습비가 저렴한데다 시정을 요구하는 사항이 곧바로 조치가 되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며 “사람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혼잡해 샤워시설을 늘렸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나주실내수영장은 수심 1.2m, 레인당 25m 길이의 6레인(레인당 폭2.5m)과 35㎡ 규모의 어린이 풀장과 21.7㎡의 스파시설을 갖추고 있다.

수영강습은 주 3일 열리며 노령층 회원을 위한 아쿠아로빅 강습도 실시하고 있다.

수영장 이용요금은 성인(월권)남 5만원·여 4만원·어린이 2만원이며, 성인(일권) 남·여 3천원, 어린이 1천500원이다.

시는 수영장을 경유하는 순환버스를 증차하고, 휴대품 보관함과 여성회원 탈의실내 사물함을 늘렸으며 미끄럼 방지시설 설치와 안전요원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시민들의 편의증진과 안전에 힘쓰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지하에 위치한 수영장의 특성을 감안해 결로현상을 방지하고 일부 이용객들이 강습을 늘려달라는 요청이 있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문호를 넓혀 생활체육 활성화에 중점을 두는 한편 전지훈련팀 유치와 각종 체육대회 개최 등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의 거점기지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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