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두 명의 두바이 의료진이 건국대학교 병원 수술실을 찾았다. '최소침습적 디스크 치료술'인 PDCT 시연을 참관하기 위해서였다.

이 두사람은 이라크 출신으로 마침 이날 수술 시연을 한 장산근 교수도 이라크를 방문한 일이 있다. 내전 당시 NGO(평화유지군)자격으로 현지인들을 위해 뇌, 척추 수술을 집도하며 현지 의사들에게 수술법을 가르쳤던 것. PDCT시술 교육에 참여한 두 의사도 장교수의 명성을 익히 들어 알고 있다고 했다. 특히 자국민들은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이라크에서 두바이로 파난할 때 장교수는 자원하여 이라크인들을 도왔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두 이라크 의료진이 참관한 PDCT는 2006년 일본에서부터 시작된 디스크 치료술이다. 2008년도에 KFDA(한국식약청)에 등록을 마친 후 2010년 8월 FDA(미국식약청)의 인증까지 마쳤다.

PDCT는 최소침습적 치료 방식으로 이미 일본에서는 년간 약 3,500 케이스를 통해 그 안정성을 이미 검증 받았으며, 만족도 높은 치료 결과를 얻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아주대, 건국대 등 일부 대학과 중소규모의 척추센터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선택적으로 시행 되고 있다.
한국의 척추 분야 의료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PDCT 시술법을 배우기 위해 많은 해외 의사들이 일본 대신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다.

PDCT system 해외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레보메드의 황석현 과장은 “본격적으로 해외마케팅을 시작한 2009년부터 베트남, 대만 의료진의 방한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이탈리아, 이란, 말레이지아, 2011년에는 요르단, 두바이, 터키 등지에서 방한하여 PDCT 시술법을 배워간다”고 전했다.

2011년 5월 국내에서 진행된 PDCT 교육에 참가한 터키 신경외과 전문의 Dr. Sukru와 Dr. Celjuk씨는 “기존의 일반적인 레이져와 고주파를 이용하여 디스크치료를 하는 장비들을 사용해봤으나 기대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해 중단한 상태다. PDCT는 기존 레이져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보완한 “Plasma Fiber Tech”란 신소재의 적용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리라 본다”며 PDCT 연수 소감을 밝혔다.

PDCT 시술은 실제 Plasma light가 조사되는 시간이 5분 내외로 시술시간이 짧고 피부의 절개가 전혀 없이 0.4mm 두께의 가느다란 Plasma fiber만 삽입된다. plasma light가 조사되는 곳 외에 주변조직에는 열 손상이 전혀 없음으로 시술 후 바로 퇴원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PDCT 교육세미나에서 임상결과에 대해 발표한 한 정형외과 전문의는 “PDCT가 모든 범위에 추간판 탈출증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환자의 상태를 최대한 면밀히 분석하여 해당환자가 PDCT에 꼭 맞는 적응증으로 판단이 될 때만 PDCT를 시행해야 높은 성공률을 보장할 수 있다”며 자국에 돌아가 PDCT시술을 행할 때 무엇보다 환자의 증상을 명확히 진단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을 강조했다.

출처 - (주)레보메드 기획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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