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 6월19일부터 74일간 보험사기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3346명(1527건)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65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이 가로챈 보험금은 432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허위입원이 35.1%로 가장 많았고 고의사고(29.8%), 허위사고(1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27.2%), 30대(27.1%), 50대(20.9%), 20대(16.9%) 순으로 분석됐다.

운수업·병원·정비업·보험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전체의 9.3%를 차지해 보험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불법행위도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범죄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예정이며 금융감독원, 보험협회와 긴밀하게 협조해 관련 첩보 입수를 강화하고 현장수사를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단속 대상 중 허위입원에 의한 보험사기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입원 의료비 보장보험 등 관련 보험제도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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