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원도심이 그윽한 커피 향으로 넘실댈 전망이다.

울산커피협회(회장 박윤혁·빈스톡 대표)는 14일~16일까지 울산 원도심인 중구 성남동 복합문화공간 '숨'에서 '제1회 울산커피축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축제와 관련해 박윤혁 회장은 "우리나라는 '커피 공화국'이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커피 산업이 매년 20% 이상 급증하고 있다. 울산도 마찬가지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을 제외하고도 커피 전문점이 250~300곳이 있고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며 "커피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순수하게 커피 관련 대표들이 나서서 재능기부 일환으로 축제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커피축제는 중구청의 '문화거리축제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축제는 3일 동안 '라테아트 대회'를 제외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어 기대가 크다.

행사 첫날인 14일에는 에스프레소 추출체험을 비롯해 커피세미나, 핸드드립 추출 시연, 커피관련용품 및 기구 전시, 더치커피 만들기 등 행사가 진행된다.

전시회는 사진작가 안남용씨와 화가 임수빈씨 작품이 전시된다.

세미나는 14일~16일까지 매일 두 차례 커피 강연이 진행된다.

14일 김수아 커피마시는 고래 대표(오후 6시~7시 20분)와최영신 유럽바리스타 시험감독관(7시30분~8시 50분), 15일 우종호 커피스오브코리아 회장(오후6시~7시50분)과 진수영 카페유제오 이사(오후8시~9시30분), 16일 원문갑 울산대 평생교육원 강사(오후2시~3시30분)와 노현일 라티노 생두수입업체 대표(오후3시50분~5시20분), 박윤혁 빈스톨 대표((오후5시40분~7시30분) 등이 강연한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15일에는 세계유명 바리스타 30여 명이 참여하는 '라테아트 대회'가 열린다. 오전 11시~오후5시까지 '숨' 3층 행사장에서 최종 우승자 1인을 가린다. 이외 대회참가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라테아트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일반인이 참가하는 라떼아트 경연과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행사장 주변 일대에서는 로스팅 시연과 다양한 도구로 커피추출하기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박윤혁 회장은 "커피축제가 중구거리문화축제의 한 콘텐츠이며, 축제장을 찾는 시민의 발길이 커피축제 현장으로 옮기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며 "커피축제에 참여하려면 1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좀 더 관심있게 커피문화를 접해보자는 의미가 담겨 있는 만큼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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