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융복합의 시점에 각 분야의 리더와 전문가를 초청한 “글로벌 ICT 융합 컨퍼런스 전시회”가 9월 13일부터 2일간 청주에서 개최되었다.

ICT 융합 미래와 공존을 위한 소통의 장이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 뉴21커뮤니티 주식회사(대표 박선민)는 “산지직송 유통IT벤처 도전 스토리”라는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다.

대학생 창업 후 창립 10주년이 된 뉴21커뮤니티는 도메인, 웹호스팅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웹개발 및 웹홍보 전문 업체이며, “전남맛집” 스마트폰 앱개발과 파일 저작권 관리 및 보호 솔루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10년에는 전남도청 오픈마켓 입점지원사업의 공식 위탁업체가 되면서, 전라남도 우수 중소기업의 공산품과 우수 농수산물을 오픈마켓에 입점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하게 되었다.

한 업체에 5만원 정도의 제품 상세페이지 제작비용과 제품 당 월 5천원의 광고비 지원이라는 매우 적은 정부 예산이었지만, 뉴21커뮤니티 박선민 대표는 “전남오픈마켓(jnopen.com)” 사이트를 오픈하고, 제품의 언론 홍보 마케팅과 블로그・트위터・페이스북 등에 바이럴 마케팅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직접 위탁 판매까지 도전하게 되었다.

전라남도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과 함께 특히 우수한 농수산물과 가공 업체가 있다. 정부 주도의 농수산물 도매 시장은 매우 발달되어 타 시도에서 벤처마킹을 하지만, 고객과의 직거래 즉 산지직송 판매 경쟁력은 매우 좋지 않다.

박선민 대표는 제품의 쇼핑몰 홍보용 상세페이지를 제작하고 인터넷 광고를 해주면서, 제품은 좋지만 도매가 아닌 산지직송 쇼핑몰로 수익을 거의 내지 못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업체들에게 의사를 물어서 “전남오픈마켓”이라는 산지직송 오픈마켓 위탁거래시스템을 개발, 위탁 판매를 시작하였다.

2011년 1월부터 1년 8개월 만에 13억원의 새로운 매출이 발생하였으며, 제품 당 광고비가 월 5천원밖에 되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직원 수 10명의 인터넷 벤처기업과 인터넷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우수 제품을 제조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융복합 프로젝트가 성공하였다. 웹개발업체와 우수 공산품・농수산물 업체와의 융복합 유통 IT 벤처의 성공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다.

하지만 연매출 10억의 작은 벤처기업이 도전하는 것이기에, 지자체의 협조 보다는 지자체 운영 쇼핑몰과 협력이 아닌 경쟁을 해야 하고, 오픈마켓 지역특산품 코너에서는 제외되는 등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이제 뉴21커뮤니티는 글로벌 ICT 융합 컨퍼런스 전시회를 통해서 산지직송 유통 IT 벤처 도전의 스토리와 애로사항을 이야기 하며, 다음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출처: 뉴21커뮤니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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