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14일 광주 롯데전에서 10-1로 승리했다.

오랜만에 타선이 16안타를 폭발하며 그동안의 부진을 날리는 시원한 승리를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12일 경기 9회 역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패하며 KIA전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전날 예정됐던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이날 더블헤더가 열렸고, KIA가 첫판에서 롯데를 잡고 대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롯데전 4연패, 최근 4연패를 당했던 KIA는 천신만고 끝에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4위 탈환의 희망을 놓지 않았다. 시즌 53승4무57패를 기록한 5위 KIA는 4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를 5경기로 좁혔다.

KIA 선발 김진우가 승리에 앞장섰다.

김진우는 6이닝 동안 5개의 볼넷을 남발했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근 5연승을 기록한 김진우는 시즌 8승째(4패)를 수확했다. 앞으로 2승만 추가하면 2006년(10승4패) 이후 6년 만에 두자릿수 승리를 거두게 된다.

2차전에서는 5시간 1분의 혈전끝에 8-8 무승부, 기아는 5-7로 패색이 짙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김상흔의 빗맞은 중전안타와 박기남의 중견수 희생 뜬공으로 극적인 7-7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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