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초안산업개발 등과 725억 규모 투자협약

전남도가 호텔 건립과 농수축산물 가공 및 산업용 부품 제조 등 6개 기업을 한꺼번에 유치했다.

전남도는 9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임성훈 나주시장, 최희우 담양 부군수, 이재성 한국관광공사 정책사업본부장, 기업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초안산업개발 등 6개사와 72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로 398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주)초안산업개발은 나주시 남평읍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3천418㎡ 부지에 250억원을 투자해 76실 규모의 호텔을 건립한다.

(주)대복은 나주 노안농공단지(1만3천200㎡)에 9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농수축산물을 가공(탕류·육가공·양염소스 등), 유통시킬 계획이다. 대복은 한복선의 브랜드를 통해 홈쇼핑 및 대형마트 등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회사다.

(주)짱죽은 수도권 이전기업으로 나주 일반산업단지내 9천900㎡ 부지에 32억원을 들여 이유식(80종) 및 성인죽(14종)과 유기농 과자를 생산해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한다.

(주)지디는 담양군 월산면 2만4천230㎡ 부지에 100억원을 투자해 풍부한 생물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농자재(생물농약)와 농산물 가공식품을 생산한다.

(주)소모홀딩스엔테크놀러지는 국내 최초로 적외선 광학렌즈를 개발한 기업으로 담양군 무정면 2천725㎡ 부지에 105억원을 투자해 적외선 렌즈 및 카메라를 생산할 계획이다.

(주)대륭밸브는 뿌리산업인 주조물품 특수밸브(타이어 제조용)를 생산하는 회사로 담양군 금성면 5천513㎡ 부지에 148억원을 투자해 금호타이어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비교우위자원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확충과 친환경 농수축산물 가공산업 등은 도가 역점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투자기업들이 지역에 빨리 정착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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