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왕인국화축제 27일 개막 18종 14만점 전시성품사지·도갑사 석탑 원형 국화로 표현 '눈길'

가을철 대표축제로 자리 잡은 제6회 왕인국화축제가 10월 27일부터 11월 18일까지 23일간 전남 영암군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왕인국화축제는‘일억송이 국화! 오색찬란한 국향의 유혹!'이라는 슬로건으로 총 18종, 14만점의 국화를 전시하여 늘어가는 횟수만큼 풍성해진 볼거리로 관람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내었던 주 관람로를 국화성에 들어오는 느낌이 들도록 기획전시하였고, 해학적인 표정의 국화장승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역의 보물문화재인 성풍사지 5층 석탑과 유형문화재인 도갑사 5층 석탑을 원형 그대로 국화탑으로 표현한 조형물은 기간내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또한 주전시관에서는 1천송이 국화꽃이 웅장함을 느끼게 하는 다륜대국과 2011년 5월부터 재배하여 사람의 키를 훌쩍 넘는 4m 현수국, 갖가지 수형의 국화분재가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이다.

지난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구림 전통한옥마을 자전거 투어 체험행사를 비롯해 국향콘서트 등 문화예술공연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무엇보다, 축제장 일원에서는 한옥건축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알리고 여러 가지 사례를 접할 수 있는 제2회 대한민국한옥건축박람회가 오는 27일부터 6일동안 '한옥건축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동시에 개최돼 색다른 체험과 즐거움을 줄 전망이다.

또한 행사가 열리는 왕인박사유적지 인근에는 도기박물관(061-470-2765), 하미술관(061-470-6842), 상대포역사공원과 구림전통한옥마을(061-470-2255) 등 영암의 대표관광지가 위치, 올해 왕인국화축제는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은 가을철 건전한 나들이 코스가 될 것으로 영암군은 기대하고 있다.

국화축제장 입장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이며 9시부터 18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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