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수 특구' 선정…상사업비 1억원 받아통역 자원봉사자 양성 엑스포 관광객 안내 등 호평

전남 여수시의 관광국제화교육특구가 전국 147개 특구 가운데 지식경제부로부터 우수 특구로 선정돼 상사업비 1억원과 함께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모로코 탕헤르, 폴란드 브로츠와프 등과 2012세계박람회 유치전이 한창이던 지난 2006년 6월 '여수관광국제화교육특구'를 신청해 당시 재정경제부(현 지식경제부)로부터 지정됐다.

여수관광국제화교육특구는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와 국제 해양관광 레저스포츠 수도로의 발전에 대비한 외국어능통자 수요 확충, 지역 내 글로벌인재 육성 등 국제도시 여수의 외국어 인적기반 구축을 위해 매우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시는 초·중등교육법과 출입국관리법에 대한 규제특례를 활용해 당시 여수의 가장 취약한 교육여건이었던 외국어교육 5개 분야 18개 사업에 시비 317억원을 집중 투자했다.

또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원어민강사를 지원했으며 10개 분야의 단계별·수준별 외국어 집합교육과 사이버외국어학습센터 운영, 다각도의 맞춤형 시민외국어교육과정 운영 등에 힘썼다.

특히 통역 자원봉사자 양성과 1시민 1외국어 익히기에도 노력을 기울여 여수세계박람회를 찾은 40만 외국인 관람객 안내에서 큰 효과를 봤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규제특례 완화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특구사업 운영실적을 점검·평가하며, 올해는 대상 1곳을 비롯해 우수 3곳, 장려 6곳, 노력 3곳 등 총 13곳의 지역특구를 선정해 11월 22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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