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강진 국민체육센터…8개국 350여명 참가

제6회 김인 국수배 국제 시니어 바둑대회가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4일간 전남 강진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 지난해 열린 제5회 김인국수배 국제 시니어 바둑대회 경기 장면. /강진군 제공
강진군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한국기원과 사단법인 대한바둑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호주, 대만,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총 8개국 350여명이 참가하며, 남자단체전, 여자단체전, 개인전 등 3종목에서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김인 국수배 국제 시니어 바둑대회는 김인 국수와 김 국수의 고향인 강진을 널리 알리는 한편 시니어 바둑팬들의 건전한 여가 활용을 장려하고 세계인들과 함께 바둑사랑의 정신을 잇기 위해 6년째 열리고 있다.

경기는 승점 가산제인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흑 6집반 공제, 제한시간 25분, 초읽기 30초 3회의 룰로 치러진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300만원의 시상금과 트로피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특히 대회 기간 동안 강진 투어도 이뤄져 지역의 수려한 경관을 외국인과 타지역 손님들에게 강진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김인 국수배 바둑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 바둑이 대국민 스포츠로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입신의 경지라는 프로 9단인 김인 국수는 한국 바둑 초창기의 최고기전이던 국수전을 독식하던 고 조남철 9단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국수를 차지하면서 세대교체를 이룬 공으로 바둑계에선 ‘영원한 국수’라는 뜻에서 김인 국수로 애칭하고 있다.
 

남도일보 / 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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