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동 리모델링 완료 제2의 도약…13일 준공식
전시 음악회 문화공간·최첨단시스템 등 갖춰

전남대학교병원이 1년여 동안의 증·개축 공사를 거쳐 환자 중심의 스마트병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전남대병원은 13일 1동 리모델링 준공식을 열고 최첨단 디지털시대를 맞아 환자들이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세련된 병원으로의 힘찬 재도약을 다짐한다.

전남대병원은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종합안내시스템과 멀티비전 등의 최첨단 홍보시스템을 갖추고 진료 예약과 문의전화를 신속 처리하는 '고객사랑 콜센터'를 개설하는 등 스마트병원 체제로 새롭게 변신했다.
또 1동 로비가 훨씬 넓어지고 밝아진데다 예술, 전시, 공연 등 문화적 공간과 시설도 갖춰 단순한 진료를 넘어서는 신개념 의료복합공간으로 탈바꿈했다.<사진>

이로써 1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전남대병원이 새로운 100년을 여는 제2 개원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전국 빅5 병원' 진입과 국제적 선도 병원을 향한 힘찬 질주의 발판도 마련했다고 병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새롭게 변신한 1동은 전체적으로 밝고 넓어졌으며 진료실이나 병동 안내, 진료 대기순서, 대기시간, 각종 의료정보 등을 제공하는 첨단 디지털 종합 홍보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첨단 홍보시스템이 가동됨에 따라 접수와 입·퇴원 수속 등 각종 수납 업무가 빨라지고 직원들의 도움 없이도 진료실이나 병동을 쉽게 찾아갈 수 있게 됐다.
또 로비에 갤러리와 공연공간을 마련해 예술작품 전시와 작은 음악회 등을 열면서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치유의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노약자와 장애인들이 훨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도 새롭게 갖췄다. 로비에 1·2층 전용 승강기를 설치했으며, 병원 입구에는 휠체어 전용 출입문도 마련했다.
1동 앞에는 분수와 꽃길을 조성해 시민도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심 공원처럼 꾸몄다.
전남대병원은 이날 명학홀에서 준공 기념식을 갖고 1동 로비에서 테이프 자르기, 6동 백년홀에서 후원기념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송은규 병원장은 "전남대병원이 쉽고 빠르고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스마트병원으로 다시 태어난 것은 지역 의료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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