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옛 도청광장서 출정식 '정권교체' 결의
새누리, 광주공원서 당원 3천여명 참석 '유세'

제18대 대통령 선거 공식 운동이 27일부터 시작된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각 시·도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사활을 건 열띤 선거 운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새누리당 광주시당은 27일 빛고을시민문화관 앞 광주공원 광장에서 첫 거리유세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전남 당원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첫 유세는 광주·대전·부산·서울 등 전국 4개 지역을 잇는 4원 생중계로 진행된다.

4개 지역 이외 12개 시·도 지역은 유세차량 모니터를 통해 생생한 현장 소식을 전하게 된다.

이날 유세는 황우여 대표, 이정현 공보단장, 한광옥 100% 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김성주 중앙선대위원장, 이자스민 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대선 승리에 대한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또 박근혜 후보가  생방송으로 직접 연결해 광주시민과 당원들에게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광주시당 유세팀과 함께 광주 동구 충장로 입구에서 거리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맞서 민주통합당은 이날 오후 2시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갖고 ‘정권교체와 정치개혁’을 다짐할 계획이다.

‘사람이 먼저다. 다섯 개의 문을 열어라’라는 슬로건 아래 문재인 후보와 함께 일자리 혁명,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정치혁신, 한반도 평화와 공존을 통한 대한민국 건설을 선포할 예정이다.

또한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던 대학교수, 약사, 노동자, 전통시장 상인, 통신가족, 전직 교장단 등이 참석해 ‘왜 문재인 후보가 희망인가’, ‘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지지연설이 이어진다.

이날 출정식에는 장병완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정세균 상임고문, 이낙연 의원 등이 참석해 22일 동안 펼쳐질 대장정의 문을 열 계획이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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