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지역의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개장한 가운데 이들 해수욕장의 수질이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실시한 수질검사결과 여수지역의 대표적 해수욕장인 만성리와 방죽포 해수욕장이 모두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들 해수욕장의 바닷물을 채취해 올해 새로 개정된 환경정책 기본법에 의거 PH(수소이온농도), COD(화학적산소요구량), T-N(총질소), T-P(총 인), 대장균군수 등 5개항목을 기준으로 검사한 결과 여수지역의 해수욕장은 모두 Ⅰ등급 수준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부터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수질 조사결과 나타난 수치로 각 조사항목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해수욕에 적합한 등급인 Ⅰ등급을 각각 유지했다.
이번 검사에서 만성리해수욕장은 PH(수소이온농도) 8.1, COD(화학적산소요구량) 0.9, T-N(총질소) 0.011, T-P(총 인) 0.03, 대장균군수 8 등으로 각각 나타나 전항목에서 Ⅰ등급 기준을 유지했다.
방죽포 해수욕장도 PH(수소이온농도) 8.1, COD(화학적산소요구량) 0.8, T-N(총질소) 0.01, T-P(총 인) 0.015, 대장균군수 13 등으로 나타나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수질을 보인 방죽포의 경우 대장균군수는 지난해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올해 수질 조사는 지난해 개정돼 올해 처음 적용된 환경정책기본법에 의한 것으로 여수지역 해수욕장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수질을 유지하고 있어 해수욕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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