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수·매출액·자금사정 전국서 가장 우수
신용카드·온누리상품권 취급·택배서비스도
 
광주지역 전통시장의 경기가 전국에서 가장 활성화 되고 상인들 자금운용과 신용카드·택배서비스 활용도 등 고객편의 시스템도 전국 최상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시장경영진흥원이 발표한 시장경기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광주지역의 전통시장 경기동향지수는 71.5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국 평균지수 52.2 대비 19.3 포인트가 높았으며 지난해 12월 지수 49.4와 비교하면 무려 45%가 상승해 지난 1년 동안 광주 전통시장 경기가 매우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3개월 경기동향 지수도 광주는 지난해 10월 42.8에서 11월 65.2, 12월 71.5로 매월 10포인트 이상 상승해 광주 전통시장 경기가 가파른 상승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 동향지수 상승에 따른 매출액 또한 광주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12월 매출액 지수가 76.6으로 전국 1위로 2위 울산의 66.2 보다는 10.4포인트가 높고 전국 평균 54.7 보다는 21.9 포인트가 높았다.

자금사정 관련지수도 전국 평균 53.3 보다 높은 69.7로 나타나 전국 전통시장 중 광주 자영업자의 자금운용이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가능케 했다.

특히 광주 전통시장은 신용카드 취급률 전국 3위, 온누리상품권 취급률 전국 2위, 현금영수증 발급률 전국 4위 등으로 나타나 전통시장의 경영이 타 지역에 비해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택배배송시스템 활용도는 58.1%로 전국 평균 36.5%보다 크게 앞서 서울을 제외하고는 전국 1위로 나타나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못지않게 소비자 편익 위주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는 해석을 낳았다.
 

이에 대해 문석훈 광주시 경제산업정책관은 “지역 전통시장 경기가 호조된 배경에는 골목상권 특례보증제도를 전국 최초로 운용하고 대형마트·SSM의 영업제한을 광역 시도 단위 중 전국 최초로 시행한데다가 상인회를 중심으로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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