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바겐세일 매출 '저조'…설 특수 미 반영

작년보다 신세계 -14.7%·롯데 -9% '역 신장'

광주지역 백화점들의 신년 바겐세일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보다 역신장 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신세계가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신년 바겐세일기간 실적이 전년대비 -14.7% 역신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로 보면 잡화(-16%), 여성의류(-5.2%), 남성의류(-20%)가 역신장 한 반면 아웃도어(10%), 모피(3.2%)는 신장 한 것으로 밝혀졌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17일 동안 신년 바겐세일 실적이 전년 대비 -9% 역신장 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남성의류(아웃도어·스포츠 등 포함)는 1.3% 줄었다.
또 해외패션(-1.0%), 잡화(-7.4%), 식품(-43%)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여성의류 매출만 9% 늘어 나는데 그쳤다. 
이는 소비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데다 최대 대목인 설 행사가 세일과 맞물렸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설이 2월이라 매출이 분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백화점 업계는 분석했다.
이번 세일에서는 설 선물 세트 수요가 미뤄지면서 식품 매출이 급감했으며설이 다가오면서 식품은 예년 정도의 매출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른 부문은 작년에 비해 매출이 감소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이종찬 영업총괄팀장은 "지난해는 신년세일이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과 겹치면서 백화점 매출이 신장세를 보였다"며 "올해는 설 연휴가 2월에 시작해 설 특수효과도 기대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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