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동산단 활성화·물류비용 절감 효과 기대

광주광역시 도로사업 중 최대 역점사업인 나주혁신도시에서 광주를 거쳐 장성IC를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이 오는 4일 개통된다.

광주시는 자동차 전용도로인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 광산구 본덕나들목~임곡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18.5㎞ 전 구간을 이날 오후 5시 전면 조기 개통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 본덕~임곡구간은 해남에서 원주를 잇는 국가대동맥의 일부로, 총사업비 2천835억원이 투입됐다.

이번에 개통되는 본덕나들목~임곡 2구간은 지난 2003년 10월 착공해 오는 6월 준공 예정이었지만, 5개월여 앞당겨 2월 조기개통하게 됐다.

광주시는 평동산단~ 광주무안고속도로간 연계 교통망이 구축돼 평동공단 활성화는 물론 광주무안고속도로의 이용률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남고속도로 장성나들목~나주 혁신도시까지 소요시간이 1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되고, 4대강사업으로 조성된 승촌보의 접근성 개선은 물론 나주, 영암, 해남, 완도 등 전남 남부지역 주민들의 호남고속도로 이용도 한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평동산단과 나주방면에서 광주시가지를 통과해 광산나들목에 진입하는 일일 교통량이 1만2천대 감소하고 물류비 4억여원이 절감되는 효과 등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광주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10년에 걸친 오랜 공사 기간에 거주 불편뿐만 아니라 편입에 따른 생활터전의 잠식을 겪으면서 협조하고 이해해준 지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개통으로 교통편의는 물론 물류비 절감효과를 얻게 되는 등 광주와 전남의 상생의 도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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