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63.6%로 전북 이어 두번째로 많이 뛰어

광주 43.7% 올라…서민들 주거마련에 '불안'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전세시장은 지방이 수도권에 비해 불안한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 전세값이 전국 평균보다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지난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 출범 후 현재까지 전세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32.16%, 경기 33.01%, 인천 24.94% 등 수도권은 24%~33% 상승했으며 지방은 5대 광역시 46.32%, 기타 시·도 51.28% 등 전국 평균 37%나 폭등했다.
특히 전남은 63.6%, 광주는 43.7%나 뛰어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지방 전세시장은 세종시,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여수 엑스포 개최, 혁신도시 조성 등으로 아파트 매매시장이 강세를 보이자 전셋값도 덩달아 급등했다.
지방 전세 시장은 2009년 상반기 상승세가 주춤한 것을 제외하곤 2011년까지 꾸준히 올랐다.
지역별 개발호재 등에 힘입어 매매 시장 활황에 따른 주택 품귀가 전셋값 급등으로 이어져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2011년 상반기에 상승률 고점을 기록한 뒤, 상승세가 점차 누그러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방 전세시장은 매매와 마찬가지로 혁신도시가 위치한 전북이 63.71%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이어 여수엑스포가 열린 전남 63.61%, 부산~김해 간 경전철·거가대교 개통 등 교통호재가 있는 경남 59.25%·부산58.61%, 충북 55.02%, 광주 43.74%, 강원 40.07%, 경북 31.88%, 대구 30.24%, 세종시 26.6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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