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도·시·군 직원 대상 성 평등의식 교육

전남도는 27일 오후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도 및 시·군 공무원 1천200여 명을 대상으로 양성 평등정책 실현을 위한 성별영향분석평가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성별영향분석평가제도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정책 수립 및 시행 과정에서 그 정책이 성 평등에 미칠 영향을 사전 평가, 성 평등 실현에 기여토록 하는 제도다. 생활 속에서 상존하는 성 불평등 요인을 제거해 도민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날 교육에서 염건령 한양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특강을 통해 각종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공직자들의 성 인지적 관점에 대한 현 주소를 소개한 뒤 “공직자들의 의식과 관점의 변화가 곧 도민의 행복과 직결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현숙 전남도 여성가족과장은  “성별영향분석평가는 환경영향평가나 교통영향평가처럼 도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며 “제·개정 자치법규와 중·장기 계획, 예산사업에 대해 성 인지적 관점으로 사전 평가를 실시해 이 제도가 도민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민 기자 kym71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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