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림자원硏, 수련원 개원…첫날 240명 입소

전남도청소년수련원이 27일 개원과 함께 광주 동아여자중학교 240명이 입소해 본격적인 2박3일 일정의 ‘숲 속 심신 단련’ 수련활동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전남도청소년수련원은 지난 1998년부터 2012년까지 민간위탁으로 운영해오다 올해부터 직영 운영체제로 바뀌어 그동안 시설 보수 및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이날 개원식을 갖게 된 것이다.
수련원은 최근 국민들이 산림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산림교육, 자연치유 등 자라나는 청소년의 정서 함양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대책 등 수련활동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해 수련활동의 질을 향상시키고 청소년들의 심신을 단련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운영된다. 교육 내실화를 위해 지난해 전남도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각 시·군 및 시·도교육청과 각급 학교를 직접 방문, 청소년수련시설 및 프로그램 홍보를 실시해 현재까지 3만5천여명을 유치한 상태다.

이날 개원식에는 배용태 전남도 행정부지사, 서정창 전남도의원, 이흥상 완도군교육지원청 교육장, 양성진 완도경찰서장, 고진형 전남도청소년미래재단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배용태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첫 해인만큼 기반시설이나 체험거리 등 관리·운영면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안전하게 수련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윤병선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난대숲에 위치해 4계절 푸르른 차별화된 수련원임을 부각시켜 청소년들의 다양한 숲체험과 자연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심신 안정은 물론 꿈과 열정을 심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일반인이 이용할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ym71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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