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지사, 다니엘손 대사와 면담…대학생 교류 확대도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27일 오전 호남지역 스웨덴 명예영사 선임과 관련해 전남도를 방문한 라르스 다니엘손 주한 스웨덴 대사(왼쪽)와 집무실에서 환담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27일 집무실에서 주한 라르스 다니엘손 스웨덴 대사와 면담을 갖고 양국의 관심사와 호남지역 스웨덴 명예 영사 임명, 사회복지 및 의료기술, 투자유치 협력 등에 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박 지사는 “전남지역 노령인구가 19.2%에 달해 신체가 불편한 도민이 많다”며 장애인 보행보조 기구 관련 의료기술과 워킹홀리데이를 활용한 대학생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다니엘손 대사는 “앞으로 임명될 호남지역 명예 영사를 활용, 스웨덴 (의료)전문가가 전남지역을 방문해 아이디어를 제공토록 하겠다”며 “스웨덴 기업의 전남 투자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지사는 또 “미래에 식량과 에너지 부족이라는 어려운 시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전남은 친환경 농수축산업과 신재생에너지를 집중 육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니엘손 대사는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특히 중국의 소비자가 더 풍요로워지면 유기농(Organic)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므로 전남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지사와 다니엘손 대사는 최근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으며 박 지사는 인권 보호를 위해 북한에 인도주의 차원의 원조를 하고 있는 스웨덴의 역할을 강조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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