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개 사업에 25억6천여만 원 투입

광주광역시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도시 외곽지역 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하고 국비와 시비 25억6천600만 원을 투입키로 했다.

광주시가 올해 지원할 대상은 동구 월남동 칠전마을 진입로 확포장 공사와 서구 서창동 서동마을 외 2곳의 용배수로 정비공사, 북구 삼각동 상 · 하월산마을 진입로 개설, 광산구 동곡동 기륭마을 진입로 확포장공사 등 4개 사업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508억 원을 들여 개발제한구역에 생활편익사업인 마을진입로, 상·하수도, 배수로정비, 마을회관 건립 등 123개 사업을 실시했다.

개발제한구역은 지난 1973년부터 지정돼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방지하고 도시민의 건전한 생활환경에 기여해 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의 생활이나 생업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의 행위 제한이 있어 주민들의 어려움과 불편이 적지 않았다.

이병혁 광주시 도시계획과 사무관은“그동안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생활보조비 지급과 주민편익 증진사업을 실시하고 고령층과 홀로사는 노인 등을 위한 공과금을 대행 납부해 주는 서비스도 운영해 왔다”며 “앞으로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사업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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