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시즌으로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경기장을 찾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야구장 주변 도로는 불법주차와 관람객들의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물론 경기장 주변에 주차 공간이 적어 차량을 이곳저곳에 세워두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가 운전자들은 도로가에 별 의미 없이 세워두고 그 자리를 떠난다.
차량 한 대를 도로가에 세워두고 나면 다른 차량들도 연이어 도로가에 세워두게 되어 도로상은 주·정차 차량으로 가득 차, 주택가 골목이나 편도 1차로 양방향 도로는 교행이 되지 않아 교통 불편 신고가 폭주, 경찰관이 현장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기 혼자만 편하기 위해 주·정차하는 차량들 때문에 경기장 주변 도로는 항상 교통사고의 위험성은 물론 인사 사고의 위험성이 크다. 인도 블록 위에도 차량이 세워져 있어 보행을 하는 사람까지도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차량이 세워져 있는 사이로 노인이나 어린아이들이 갑자기 나올 때에는 정상적으로 운행하던 차량들에게도 급브레이크 등을 밟게 하는 주원인이 되기도 한다.
주차예절은 곧 운전자 스스로의 기본양심이므로 운전석을 떠날 때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주차예절이 절실하다. 특히 횡단보도, 인도, 교차로 등의 주차금지장소의 얌체주차는 자기혼자만 편하기 위해 모두에게 불편과 위험을 주는 이기주의의 발상일 뿐이다.
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주차는 무질서의 요인이 되어 원활한 교통소통을 저해하는 장애물이 됨은 물론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절대 삼가고 타인을 서로 배려할 줄 아는 주차예절 미덕이 절실히 요구된다.
<윤석운·광주 북부경찰서 용봉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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