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연 통해 취업알선·의료비·장학금 등 지원키로

 

전남 화순경찰서(서장 채수장)는 지난 13일 화순읍 한 식당에서 경찰서장을 비롯 여성 북한이탈주민, 여경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북한이탈주민-여경, 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3월 여성 북한이탈주민과 여경간 멘토-멘티 결연을 맺은 후 처음 갖는 행사로 참석자들은 오찬을 함께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화순 여경과 북한이탈주민 여성은 결연식에서 2개월에 한 번씩 정기 만남의 날 행사를 갖기로 했다.

행사에 참석한 탈북주민 박모(52,여)씨는 “멘토를 맺은 여경들을 통해 남한사회에서 여성의 역할 등 모르는 부분을 많이 배우게 된다”며 “앞으로 이 모임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화순경찰서는 북한이탈주민의 사회 조기정착을 위해 취업알선 및 의료비 지원, 탈북 청소년 장학금 지급, 안보현장 견학 등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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