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15만여명 방문…개발형 대표축제 자리매김

 

▲ 가족과 함께 화순 힐링푸드 페스티벌을 찾은 어린이가 승마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화순군 제공
‘건강한 음식! 맛의 향연!’을 슬로건으로 열린 2013 화순 힐링푸드페스티벌이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6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펼쳐진 이번 축제에는 관람객 15만여명이 방문했고, 포털사이트 '다음'의 19일 일간 지역축제 검색순위 3위와 '네이버' 축제행사 검색순위 7위에 오르는 등 진기록을 세웠다.

개막 첫날부터 축제장을 가득 메운 인파로 연일 북새통을 이룬 축제 4일간 힐링음식을 판매하는 푸드텐트와 푸드코트구역 등 곳곳에선 줄을 서서 수십 분씩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준비한 음식이 매진돼 판매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를 실감케 했다.

5개 분야 68개 단위행사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축제는 개발음식, 향토음식, 다문화음식, 관광화순 사진전 등 전시판매와 힐링푸드 요리교실, 건강체험관, 힐링놀이터 등 체험행사, 전국 힐링요리경연대회, 우리가족 맛자랑대회 등 경연·공연행사, 체조경연대회, 전국등산대회, 고인돌 선사체험 등 부대행사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또 화순전남대병원, 원광대한방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이 참여한 건강체험관에서는 한약재 테마 향기방, 두피 측정, 스트레스검사, 암 표지자검사, 골밀도 검사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미니베틀체험, 짚풀인형만들기, 힐링음악치료, 미술치료, 원예치료 등 힐링을 주제로 한 체험프로그램도 방문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 17일 화순 공설운동장 잔디구장에서 진행된 ‘가장 긴 점심식사’는 약 130m의 테이블에서 450여명에게 동시에 코스형 음식과 공연을 제공하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가족, 연인참가자들에게 추억거리를 제공했다.

이밖에 화순 농·특산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농업전시관, 군민한마음 체조경연대회, 관광화순 버스투어, 화순예술인 작품전시, 광부들이 즐겨먹던 음식을 판매하는 탄광음식열차, 흑염소, 흑두부, 다슬기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블랙푸드구역 등 다양한 먹을거리, 볼거리가 선을 보였다.

김연태 화순부군수는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은 7만 군민과 700여 공직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은 결실이다”면서 “앞으로 아쉬웠던 점은 보완해 한국에서 제일 가보고 싶은 지역 대표축제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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