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의 따뜻함을 느끼기도 전에 한여름의 무더위만큼 더위가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하는 요즘이다.
무더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열손상 질환에 대한 대비 또한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고령자와 농업 종사자가 많은 우리지역민들은 특히 주의가 요구되는데, 열손상질환 대처요령에 대해 평소에 숙지, 사전에 대비하도록 해야겠다.
무더위 폭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열손상 질환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고온에서 오랫동안 서있는 사람에게 흔히 나타나는 열실신, 고온에서 심한 운동이나 작업을 한 경우 골격근의 심한 통증과 근육경련이 나타나는 열경련이 있다.
또 높은 기온과 습도에 노출되었을 때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신경장애로 인해 두통, 어지러움, 실신, 급기야 의식혼미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열손상 중 가장 위급한 상태인 열사병을 들 수 있다.
특히 심혈관질환자나 노인, 어린이 등은 열사병 위험인자에 포함되므로 무더위 야외 활동 시 더욱 더 주의가 필요하겠다.
무더운 한낮에 작업이나 활동은 되도록 자제하고, 활동 시에는 꾸준한 수분 섭취 및 적절한 염분섭취를 하도록 한다.
그리고 열손상 환자 발견 시에는 환자를 신속히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의식이 있는 경우 휴식을 취하게 하며, 이온음료를 섭취하게 하는 등 응급처치 요령 또한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다.
또 의식소실 등 응급환자 발생시 119에 신고해 도움을 받으며, 경미한 증상 시에는 119에서 안내하는 응급처치 요령에 따라 행동하도록 한다.
평소에 간단한 응급처치요령에 대해 숙지하도록 해 건강하게 무더위를 이겨내는 지혜가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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